반응형 숲속의자본주의자1 <숲속의 자본주의자> 나로 살아간다는 것 간만에 설렘으로 읽어나간 책이었다. 사실, 내가 텍스트에 나를 밀어넣을 새없이 이야기에 휘말려들어갔다. 나를 지켜봐와주던 분의 선물이기도 했고(이럴 때 의미부여 많이 하는 편), '숲속'의 '자본주의자'라니, 이건 도시와 생존에 지친 현대인들의 로망에 가까운 키워드들로 읽혔고, 이미 이 책을 알게 된 직후엔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었다. 30년동안 서울에 살았지만 우리집 근처엔 늘 산이 있얼다. 지금은 1년 안됐지만 서울과 멀고 조용한 용인에 살고 있고. 언젠가는 근교에서 정말 조용히 살고 싶기도 하다. 왠지 스쳐보내고 싶지않아 아껴읽고 싶은 글이 있는데, 제목만으로도 그런 책이었다. 애써 쌓아 지금을 유지하고 있는 나의 마음들이 깨지고 흔들릴까 무서웠다. '아이가 둘이라고? 식비를 40만원을 쓴다고? 이게 .. 2021. 10. 12. 이전 1 다음 반응형